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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/잡담

뒤늦은 제 3회 SCPC 후기

목요일에 SCPC가 끝났다.


사실 그렇게 큰 기대를 하고 가지는 않았지만 혹시 모를 행운을 위해 플로우쪽을 준비를 해갔지만 아쉽게도 플로우 문제는 나오지 않았다 ㅠㅠ


본선에는 총 4문제가 나왔는데 1번 문제는 정말 쉬운 문제가 나왔다. 그래서 거의 시작하자마자 곳곳에서 타자소리로 어수선해졌다.


1번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고 2번 문제를 보자마자 좌절했다..  기하라니 ..


점과 직선사이의 거리를 n^2으로 탐색하는 솔루션은 알 수 있었지만 그 이상으로 발전시키기도 힘들었고 기하는 라이브러리로만 만들어 놨지... 벡터에 관련 된 공식들이 가물가물해서 C번을 먼저 보기로 했다.


C번을 보고 미디움 솔루션이 바로 떠올라서 코딩을 했다 (long long을 사용안한 초보적인 실수때매 2번이나 틀린건 비밀..)


이제 C번을 더 비비냐 B번을 도전하냐를 결정해야 했는데 B를 라지까지 푼 점수보다 C 미디움->라지 점수가 더 큰걸 보고 어짜피 C 라지를 못풀면 수상이 불가능하다는 걸 깨닫고 C라지를 생각했다.


라인스위핑+세그먼트 트리, 파라메트릭 서치 등등... log 들어간건 다 생각해봤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 ㅜㅜ


그냥 휴리스틱으로 풀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좌표압축 후 이중 set을 이용해 비볐지만 10번의 제출 기회를 모두 날리고 좌절했다 .. ㅎㅎ


대충 10번 제출을 했을 때 즈음 대회가 끝나서 D번 문제는 읽지도 못했다 


뭐 아쉬움은 남았지만 내가 부족함을 알고 출전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 


기념품으로 준 롱패드랑 키보드는 정말 만족한다 ㅎㅎ .. 내년에 SCPC를 할 때 즈음이면 졸업할 확률이 크기 때문에 아마 내년 SCPC는 못나갈거같지만 만약을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해봐야겠다 ㅠㅠ 


이제 오프라인 대회가 카카오, ICPC 두개 남은거 같은데 남은 기간 열심히 해야지 !!..